[졸겜]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 조온

오늘(2017/10/18)부터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을 쉬려고 합니다.

모든 연의를 극한까지 클리어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지난 1년간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입했고,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행태로 볼 때

그만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무과금으로 1년 잘 즐겼지만,

투입한 내 시간과 정성에 비해서 효용이 많이 낮다고 생각된다.

잘 즐기고 과금하기 싫은 게임은 처음.

피곤한 사건 시스템

  - 어떤 사건을 먼저 처리하는 것이 좋을 지에 대한 전략을 결정하기에는 너무 많아 초반부터 피곤

  - 내일 갱신되는 모든 사건을 처리하더라도 만족할 만큼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없어 피곤.

  - 모든 사건 처리로 획득하는 아이템으로 1명을 80렙까지 올리기도 힘듬

역시 피곤한 레벨/강화 시스템

  - 한 명의 장수가 제 몫을 하려면, 60렙 까지는 업 해야함.

  - 어떤 경우 40 또는 20이 적정한 경우도 있지만, 안 알려줌

  - 그리고, 80렙은 찍어야 추가 컨텐츠에서 활용 겨우 가능해짐. 추가 콘텐츠에서는 99렙이 강제됨

과금을 요구하는 보물 강제

  - 주머니가 없으면, 대안이 없어. - 기장주머니 이상의 주머니 개수가 중요함.

  - 기장주머니 이상 6개 획득 이후에는 오토+폰점유 게임이 되어 버림.

  - 추가 컨텐츠(천리행, 연의고급편)에서 고급주머니(보리, 조)가 강제됨.

  - 보물레벨과 동떨어진 추가효과로 인한 다수의 7성 함정 보물

파악하기 어려운 장수별 과금 효과특성

  - 무료금전을 주기는 하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효과적일지 가이드가 전혀 제공되지 않음.

  - 10명의 장수 99렙 + 과금효과 풀구매 했지만

매우 피곤한 기력 시스템.

  - 10렙 이하에서는 기력소모 없음

  - 레벨에 따라서 점점 늘어나다가 99렙 찍으면, 2시간에 3회 출전만 가능

  - 사건/천리행만 돌린다면, 고랩 장수를 다수 보유하고 돌려 쓰면 되겠지만,

  - 연의를 하고 싶은데 자칫 사건으로 기력을 소모해버린 상태면, 2시간을 기다려야함.

  - 연의 진행중에 약간 부족해서 클리어 못한 경우에 1시간을 기다려야 재입장 가능 아니면, 과금

답답한 앱 완성도의 변화

  - 쓸데 없이 iOS 사운드카테고리를 건드리는거 건의 한게 언제적인지..

  - 그래픽효과와 높은 프레임 레이트로 배러리소모 + 발열,

  - 왜 SRPG가 사양타고, 발열이 심해야하는 걸까...

운영사에서 해결책을 제시한 부분

  - 피곤한 사건 시스템 -> 토벌권 제공.

  - 역시 피곤한 레벨/강화 시스템 -> 이벤트 장수강화권 제공, 강화재료 제공

  - 과금을 요구하는 보물 강제 -> 주기적인 무료 보물 제공

  - 파악하기 어려운 장수별 과금 효과특성 -> 효과특성 적용레벨 하향

  - 하지만, 개인적으로 위에 해결책은 벽을 조금 낮춰 준 것 뿐으로 느껴지고,

  - 개인적으로 게임성 자체는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재미진 연의

  - 소소한 대화부터 전체 흐름까지 마치 삼국지 책을 읽는 느낌을 받는 것.

  - 단, 주요 장수의 레벨이 아주 높은 경우 전투 자체의 난이도가 급하향되어 재미 급감.

  - 안내이벤트가 조금 길어서 연의 1편을 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림 - 책읽는 느낌과 상쇄

과금유도 추가 컨텐츠

  - 섬멸전: 만렙전사로 맞춘 후에는 보상의 ROI는 좋아졌지만, 재미 없어짐.

  - 천리행: 매주 전체 클리어하면, 6-7성 보물을 받을 수 있겠지만, 장수 랩업하려면 과금필수

  - 격전지: 모든 거점을 다 먹고, 유지하려면 얼마나 과금해야 하는 지 알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