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삐딱한GR

자존심을 긁는 정치 vs 자존감을 속삭이는 정치

江多林 2025. 8. 26. 14:14

자존심을 긁는 정치 vs 자존감을 속삭이는 정치

정치를 바라보면 늘 마음이 복잡합니다.
극좌를 떠올리면 낯설고, 극우를 떠올리면 뼈아픕니다.

조국 전 장관의 사면은 분명한 현실이 되었고, 그의 언어와 행보는 극좌적 선동에 가까웠습니다.
솔직히 말해, 극좌가 포함된 민주당은 저에게 여전히 불편합니다.
다만, 만약 민주당이 조국과 같은 극좌 세력과 선을 긋는다면—그것이 현실이 되진 않겠지만—
진보 세력이 중도로 이동할 여지는 있을지도 모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또 다른 문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권리당원 75만 명 가운데 18만 표(25%)로 대표가 선출되었습니다.
투표율이 절반이 되지 않았고, 그 안에서 60% 지지로 당권을 잡았습니다.


기업에 비유하면 주주 25% 지지로 CEO가 선출된 셈입니다.
여기에 ‘부정선거’, ‘빨갱이’ 같은 과거 구호가 다시 등장하며 극우적 결집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세력을 모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산을 갉아먹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극단의 닮은꼴

과거의 극좌는 불편했지만, 그래도 “함께 성장하자”는 가치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극우는 뼈아프게도 과거의 상처를 꺼내 “넌 안 돼”라는 배제만을 반복합니다.
둘은 달라 보이지만, 결국 배제의 언어라는 점에서 닮아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정치 지형

앞으로의 정치 지형을 굳이 상상해본다면,
극우 15%, 극좌 7%, 중도우파 60%, 그리고 나머지 18%는 선동세력이나 돌풍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균형 잡힌 구도가 아닐까요.
그러나 이런 모습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정치 스스로가 변하지 않는 한, 국민의 삶 속에 안정적으로 스며드는 구조는 오지 않습니다.


자존감을 속삭이는 정치

미국의 “When they go low, we go high”라는 구호는 고결해 보였지만, 사실은 도덕적 50k(오만 not 48k)에 가까웠습니다.
극우를 배제하며 스스로를 고고하게 세웠지만, 대중의 삶의 언어와는 멀었고, 결국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한국 정치가 같은 함정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제 필요한 건 다릅니다.
상대를 배제하며 자존심을 긁는 언어가 아니라,
국민의 자존감을 속삭이는 언어입니다.

저는 이것을 48k-not50k라고 부릅니다.

  • 48k = 겸손, 자존감, 지속 가능한 정치
  • 50k = 오만, 배제, 분열의 정치

정치가 극단의 소음이 아니라, 삶 속으로 스며드는 따뜻한 목소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만하지 않게, 자존감은 높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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