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Windogu 설치 표류기

15년 만에 윈도우 10을 설치해봤습니다. 그동안 마지막으로 사용한 건 윈도우 7에 최소 설치 이미지 만들어서 VPC에서만 돌리던 시절이었죠. 게다가 그때는 정품을 거의 안 쓰거나, 쓰더라도 회사에서 제공받은 볼륨 라이선스만 사용했었습니다.

 

이번엔 당당히 정품으로 설치해봤습니다. 앞으로 윈도우 플랫폼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생각에 하나씩 천천히 진행해봤습니다.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더군요.

 

1. Mac에서 윈도우 부팅 USB 만들기 힘들다

• 해결책: USB 파티션을 MBR로 설정하고, brew로 wimlib을 설치한 후 install.wim 파일을 4GB 미만의 청크로 분할해야 합니다.

• 원인: MBR이 아니면 부팅 지정이 어렵고, MBR의 FAT32는 4GB 이상의 파일을 지원하지 않지만, 윈도우 이미지에는 4GB 이상의 install.wim 파일이 있습니다.

• 참조: 이 링크를 참고하세요.

 

2. Windows Home 에서 RDP (원격 데스크톱) 사용 불가

• 원인: 윈도우의 등급별 차이(HOME/PRO/Enterprise)

• 해결책: GitHub에서 RDPWrap를 설치하고 설정 파일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비활성화된 경우 추가 설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참고사항: RDPWrap와 관련 프로그램이 종종 악성 소프트웨어로 인식되니, V3Lite 실시간 감시는 잠시 꺼두는 게 좋습니다.

• 참조: 성공 사례 여기, 오래되어 비활성 이슈는 여기.

 

3. Office365 Outlook에서 메일 원본 파일(.eml) 저장(내보내기)가 안 보인다

• 해결책: 메일을 탐색기로 드래그 앤 드롭하면 자동으로 .eml 파일로 저장됩니다.

 

4. 맥북과 윈도우 키보드/마우스 연동 – KVM

• Logitech Options+ Flow 사용: 로지텍 멀티 디바이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면, 소프트웨어 방식이 아닌 디바이스 전환 방식으로 빠르고 쾌적하게 작동합니다. 윈도우 중심 사용이라면 추천합니다.

• 참조: Logitech Flow 설정

• 기타: RDP(원격데스크톱)을 활용하는 것도 대안이 됩니다.

 

5. 맥북과 윈도우 간 파일 공유

• OneDrive: Office365 구독 시 1TB 용량을 제공하며, MacOS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 iCloud: 의외로 윈도우에서도 잘 작동했지만, 한글 파일 이름 문제는 여전했습니다. iCloud의 한글 처리만 조금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6. 아래아 한글 파일

• 해결책: 한컴독스에 무료 가입 후 온라인에서 2GB까지 편집 가능. 덤으로 한컴 오피스 설치 후 라이선스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7. 한/영 변환 키 충돌 문제

 

• MacOS 해결책: symbolichotkeys.plist 파일을 편집해 Shift+Space로 바꿉니다.

• 윈도우 해결책: 키보드 레이아웃을 “한글 키보드(101키) 종류 3”으로 설정하고, Shift+Space로 변경합니다.

• 참조: macOS 한영 변환, 윈도우 한영 변환

 

8. 개발 환경 설정

• 해결책: VSCode 설치 후 VIM 키바인딩 적용하면 끝!

 

References:

Create a bootable Windows USB using macOS

윈도우10 11 홈 버전 원격 데스크톱 활성화해서 사용하기

Logitech Flow는 무엇이며 설정 및 문제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요?

[macOS] 한영변환 단축키: shift+space

윈도우10 키보드 한영키 Type 변경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