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2020.03.15
2자리확진자증가 짧아진(중|방)대본브리핑
일이돌아가게하는것 상대방의선택지도고려함
이번 사태의 (중|방)대본의 브리핑을 재택근무 시작전에도 종종 보았지만,
그들의 조치와 태도에 감동되어 꾸준히 보고 있다.
지난 목요일(3/12)부터는 무언가 큰 변화가 느껴졌다.
1. 2인자의 브리핑에서 피곤함에서 기인한 날카로움이 뿜어져 나오고, 질문에 대한 반응이 무뎌졌다.
2. 여전히 1인자(정은경본부장님, 김강립차관님)의 브리핑에서는 탁월한 식견과 모든 이를 아우르려는 태도가 느껴진다.
이제 담당자들이 피곤에 매몰되어 가는 느낌이 든다.
그들도 사람이기에 지쳐가는 모습 너무 안 쓰럽다.
방구석에서 응원하는 것 이상을 하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다.
여기에 어제(3/14토)부터는 브리핑이 무척 짧아졌다.
그동안 50분예정인 브리핑이 1시간을 넘겨 종종 1시간15분까지도 이어졌었던 것에 비하면,
오늘(3/15) 방대본 브리핑을 45분 만에 끝났다.
확진자증가수가 2자리가 되었다고,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어 간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단지 신천지라는 집단으로 인한 확산을 겨우 통제해 내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 신천지라는 집단은 정체를 숨기고, 대외활동이 많은 감염병에서 가장 확산하기 좋은 성격을 가진 집단이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왜냐하면,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서울/경기 권역은 인구 대비 시작도 안 한 느낌이다.
대구 : 6k/2,50k == (6k/25)/100,000 ➜ 10만명당 240명 가량
수도권: (211+247)/20,000,000 == (458/200)/100,000 ➜ 10만명당 2.25명 가량
수도권에서 십만명당 대구와 같은 비율의 환자가 발생한다.
4만5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이고, 이것은 대한민국 전체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
이탈리아에 6천만명의 인구에서 2만여명의 확진자는 아직 대구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줌바댄스강사그룹과 교회수련회+PC방그룹, 그리고, 콜센터 등을 집단전파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그 여파는 신천지만큼의 확산세를 갖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신천지 사태로 부터 배운 개인 위생의 중요성과 전파가능한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갔고,
모두 조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더라도,
잘 통제한다면, 1만5천명 정도까지만, 증가하고 종식되기를 기대해본다.
(지난 1달 동안 7.5k, 다음 1달 동안 3.3k, 다음 1달 동안 1.6k, 다음 1달 동안 800명, ...)
내가 바라보는 확진자 증가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준은 아래와 같다.
+100명/일, +50명/일, +25명/일, 12명/일, 6명/일
감소1단계, 감2, 감3, 감4, 감5
3~4월, 4~5월, 5~6월, 6~7월, 7~8월
오늘 74명의 확진자가 증가하였다.
이제 감1단계 라고 주장할 수 있을 듯 하다. / 물론 주말에 검사량이 조금 낮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나는 1개월마다 1단계 감소해서 8월 쯤 마무리되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 보다 더 빠르게 종식되기를....
ps. 새옹지마
신천지사태가 없었다면, 이탈리아 등의 유럽의 상황보다 심해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들의 환경이 얼마나 전파가 잘 되는 지를 시민들이 빠르게 인지했기에 전파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 아닐지..
참조:
http://ncov.mohw.go.kr/bdBoardList_Real.do?brdId=1&brdGubun=14&ncvContSeq=&contSeq=&board_id=&gubun=
http://www.cdc.go.kr/index.es?sid=a2